
도교의 신들
두모원군, 북두칠성의 어머니
세 개의 눈과 여러 개의 팔로 한 해의 별자리를 지켜보는 여신
밤하늘에서 가장 찾기 쉬운 별자리를 꼽으라면 북두칠성이에요. 옛사람들은 이 국자 모양의 별들이 계절을 돌리고 사람의 수명과 운을 쥐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별들을 낳은 어머니
도교에서는 북두의 별들에게도 어머니가 있다고 말해요. 그 어머니가 두모원군(斗姆元君)입니다. 북두의 별 신들을 낳았다는 전승 때문에 「별들의 어머니」로 불려요.
두모원군은 흔히 이마에 세 번째 눈을 가지고 여러 개의 팔로 해와 달, 활과 창 같은 것을 든 모습으로 그려져요. 하늘 전체를 한꺼번에 살피는 신이라 눈도 손도 많은 것이지요.
한 해를 여는 신
북두가 한 바퀴를 돌면 한 해가 지나가요. 그래서 두모원군에게는 새해의 운을 비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도교 전통에서는 음력 9월 초하루부터 아흐레 동안 북두의 별 신들을 모시는 날을 따로 두기도 해요.
국자가 동쪽을 가리키면 온 세상이 봄이다. 『갈관자(鶡冠子)』
옛사람들은 남두는 삶을 적고 북두는 죽음을 적는다고 했어요(南斗注生 北斗注死, 『수신기』). 그래서 북두께는 한 해의 액을 덜어 달라고, 남두께는 수를 늘려 달라고 빌었대요.
지천명의 두모는 이 여신을 이어받아 한 해의 흐름을 봅니다. 새해에 무엇이 오고 무엇이 떠나는지, 별이 어디를 가리키는지를 읽어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