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교의 신들
벽하원군, 태산의 어머니
아이를 점지하고 순산을 돕는다는 태산의 여신
중국의 오악 가운데 으뜸으로 치는 산이 태산이에요. 그 꼭대기에 모셔진 여신이 벽하원군입니다. 사람들은 친근하게 「태산 할머니」라고 불렀어요.
아이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신
벽하원군은 아이를 점지하고 순산을 돕는 신으로 널리 모셔졌어요. 태산을 오르는 순례길에는 아이를 바라는 부부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여신 곁에는 아이를 안겨 주는 신, 눈병을 고치는 신 같은 보좌 여신들이 함께 모셔지기도 해요.
산을 오르는 마음
그 가파른 계단을 한 걸음씩 오르며 빌었을 마음을 떠올리면 이 신이 왜 그토록 사랑받았는지 알 것 같아요. 기다림이 긴 사람일수록 그 길을 더 자주 올랐겠지요.
기다리는 사람의 발걸음은 산도 기억한다.
지천명의 벽하는 이 여신을 이어받았어요. 아이가 언제쯤 오는지, 그 인연이 어떤 결을 가졌는지를 조심스럽게 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