柱
도교의 술수
사주명리, 네 기둥을 세우는 법
태어난 순간을 여덟 글자로 적고, 그 글자들이 서로 어떻게 미는지를 읽는다
사주는 네 개의 기둥이에요. 태어난 해와 달과 날과 시를 각각 한 기둥으로 세우고, 기둥마다 두 글자를 놓습니다. 그래서 여덟 글자, 팔자예요.
판을 그리면 오른쪽이 옛것이다
판을 그릴 때는 오른쪽에 년주를 두고 왼쪽으로 가면서 월 · 일 · 시를 둡니다. 오래된 것이 오른쪽에 서는 거예요. 위에 적힌 글자를 천간, 아래를 지지라고 불러요.
이 여덟 글자 가운데 **날의 위 글자**가 그 사람 자신입니다. 나머지 일곱은 모두 그 글자를 기준으로 읽혀요. 누가 나를 돕고 누가 나를 누르는지가 거기서 나옵니다.
달이 절기로 넘어간다
사주에서 한 해는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에 바뀌고, 달도 달력의 1일이 아니라 절기로 넘어가요. 그래서 2월 초에 태어난 사람은 띠가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절기 시각은 생각보다 까다로워요. 저희는 만세력 자료와 천문 계산을 나란히 놓고 백오십 년을 전부 대 봤는데, 서머타임이 있던 해와 표준시가 바뀐 시기에서 값이 갈렸습니다. 달력에 적힌 시각은 그때의 법정 시계로 찍혀 있어서, 그걸 지금 기준으로 옮겨 적어야 경계가 맞아요.
여덟 글자는 태어난 순간의 하늘을 적은 좌표다.
지도이지 결말이 아니다
명리는 이 글자들이 서로 돕고 부딪치는 결을 읽습니다. 정해진 결말을 읽는 게 아니라 어떤 지형 위에 서 있는지를 읽는 일에 가까워요.
지천명의 모든 상품이 이 문법을 바탕으로 섭니다. 다른 술수는 그 위에 얹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