壬
도교의 술수
대육임, 그 한 가지가 어떻게 되나
아래 넷에서 위 셋이 나오고, 그 셋이 일의 처음과 끝을 말한다
대육임은 삼식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다고 전해요. 묻는 방식이 아주 좁습니다. **그 자리의 한 가지**가 어떻게 되는지만 봅니다.
사과에서 삼전이 나온다
판을 세우면 아래에 네 칸이 서고 위에 세 칸이 섭니다. 아래 넷을 사과(四課), 위 셋을 삼전(三傳)이라고 불러요.
사과는 재료예요. 그 사람의 날 글자와 묻는 시각이 만나 넷이 섭니다. 그 넷에서 규칙에 따라 셋을 뽑는데, 그게 삼전입니다.
삼전이 결론이에요. 첫째가 일의 시작, 둘째가 중간, 셋째가 끝을 말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어떻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가 세 칸에 들어 있어요.
열두 천장이 앉는다
칸마다 열두 신 가운데 하나가 같이 앉습니다. 귀인, 등사, 주작, 육합 같은 이름이고 각각 성격이 있어요. 누가 그 자리에 앉았는지가 그 칸의 색을 정합니다.
격국은 이름까지만 말한다
삼전의 모양에 붙는 이름이 있는데 이걸 격국이라고 불러요. 저희는 **이름까지만** 냅니다. 뜻을 저희가 지어 적으면 근거 없는 해석이 되니까요. 원전을 대조한 뒤에 채울 자리로 남겨 뒀습니다.
대육임은 한 자리 한 가지다. 여러 가지를 한 판에 묻지 않는다.
지천명에서 쓰는 자리
신년운세에는 안 씁니다. 한 해의 흐름을 묻는 자리가 아니니까요. 「그 사람 마음이 어떤가」처럼 좁고 또렷한 물음에 어울립니다.

